요리

8월 6일 일기

얄미운 새우 2022. 8. 6. 10:44
728x90
반응형

반갑다 오늘은 집에서가 아닌 군대에서 글을 쓴다.
찍턴이라고 휴가를 사용하지 못해 말련에 한꺼번에 몰아서 쓰는 것을 말한다. 나같은 경우엔 휴가가 110일 이상이 밀려서 내일 또 30일을 쓰게 될 것이다.

암튼 군대에선 보안상의 이유로 카메라기능이 잠긴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내가 미리 찍너둔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계란말이다.

계란말이는 너무 흔한 음식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흔하지 않다. 초보자들에게 계란말이를 시키면 장담한다. 계란스크램블이 대부분이다. 난이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쉽게 계란말이를 하는 노하우를 전수하겠다.
나만 따라오면 된다. (아니면 다른 채널을 보던가....)

사진은 별로 없으니 말로만 설명한다.

1인분 기준으로 계란 4개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1. 계란을 그릇에 풀어서 소금 1꼬집을 넣고 잘 섞어준다. (뜰채에 거르는 작업은 굳이 안해도 된다. 여러분들은 전문요리사도 유튜버도 아니니 안해도 된다.)

2. 프라이팬을 중불로 예열하여 기름을 적당히 두른다.
여기서 팬의 온도는 약불로 낮춰서 너무 뜨겁거나 낮아도 안된다. 계란말이의 생명은 모양이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계란표면에 기포가 생겨 모양이 더러워진다.

또한 기름은 부어준다기 보단 키친타올로 기름을 발라준다고 생각해라. 기름이 너무 많으면 계란후라이처럼 계란이 고정되지 않아서 모양이 흐트러진다.

3. 계란물을 팬이 덮힐 정도만 부어주며 손목스냅으로 넓게 퍼지게 한다.

이때 강조했던 온도가 중요한 이유가 너무 높으면 기포가 생기기도 하지만 부어주자 마자 계란이 익어버려서 넓게 퍼지지 않고 울퉁불퉁 해지기 때문이다.

4. 계란물이 완전히 익기 직전에 계란을 말아준다.

계란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말면 계란이 찢어질때 모양을 잡아줄 계란물이 없고 잘 접히지 않는다.

참고로 센스있는 사람이거나 본인은 요리를 너무 잘한다는 사람은 김을 깔아서 접어줘도 된다.

5.계란을 말아줬던 위치에 기름을 코팅해주고 코팅해준 위치로 말아준 계란 모양 그대로 옮겨준다.
그리고 빈자리에 또 다시 기름코팅후 계란물을 부어준다.

이말을 이해 못한다면 그냥 요리를 하지 말자.

쉽게 말하자면 계란말이가 말리는 모양이 일전하려면 어떻게 배치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 굳이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6. 계란물을 다 사용했으면 주걱이나 평평한 물건으로 약불에 계란을 눌러주며 모양을 잡아주며 플레이팅을 한다.

이렇게 나오면 끝

저런 모양이 나온다면 당신은 이제 계란말이 만들 자격이 주어진다. 더도 아닌 덜도 아닌 딱 저모양만 나오면 된다.

맛있겠다~

저렇게 말린 모양이 일정하면 된다.
나는 계란물을 얇게 해서 5번 정도 접은 거 같다.

자른 사진

이렇게 잘라주면 이쁘다.
참고로 계란은 잘 썰리비 않는다. 사진을 위해 계란을 자를때 정석적인 칼질로 썰어야 모양이 일정하게 나온다.

모양 왜 이럼?

나는 사실 흰자랑 노른자랑 분리해서 계란을 말았다.
흰자먼저 말고 노른자를 말아서 저런 비주얼이 나왔다.
생각보다 쉬우니 해봐도 무방하다.

약간 계란초밥느낌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잘만들었다.

이건 예전 실패작

계란 4개로 했지만 프라이팬이 너무 넓은 걸 사용해서 실패했다. 그래도 모양은 이쁘서 의외의 작품이다.

나쁘진 않은 듯

그래도 나름 먹을만이 아닌 너무 맛있었다.

여러분도 이제 계란말이 초보에사 탈출해보자.
근데 웬만하면 계란후라이부터 마스터 하고 와라
계란값이 요즘 1판에 8,000원이 넘는다.

제발 계란 다 버릴 생각말고 기초적인 계란후라이부터 연습하고 계란말이에 입문해라.

이만 나는 간다.
고맙다.

728x90
반응형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8일 첫번째 일기  (1) 2022.08.08
가정용 부대찌개  (0) 2022.08.08
돈육두부조림  (1) 2022.08.04
8월 3일 일기  (1) 2022.08.03
8월 2일 일기  (1)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