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이제는 시작 멘트가 반갑다가 국룰아 된 듯하다.
오늘은 어제보단 빨리 왔다. 어제는 정말 너무 피곤해서 글쓰다가 잠들어서 3시간 늦게 게시한 듯 하다. 오타도 많이 있었는데 그냥 다들 센스있게 넘어갈 것이라고 믿으니 그냥 그대로 남겨뒀다.
그래서 투데이메뉴는 어떤 메뉴인가?
팥쌀국수를 만들어보겠다.
보통 칼국수나 수제비가 국룰이지만 팥죽에 소면 넣으면 그게 국수지 별거 없다.

팥을 물리 불려줘라.
시간은 딱히 정해둔 건 없지만
그냥 나같은 경우엔 자기전에 불려뒀다.
12시간으로 하면 될 듯 하다.
인터넷에서도 12시간이 적당하다고 한다.

그냥 전기밥솥에 팥을 삶으면 된다.
밥솥 메뉴창에 찜으로 맞추면 된다.
그리고 팥을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끓이면 된다.
바닥에 안 들러붙게 조금씩 저어주면 좋다.
뭐든지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까운 법
이때 쌀소면을 삶아준다. (집에 밀가루 소면이 없다...)
은근 쌀국수가 끈적하니 잘 저어줘야 바닥에 눌러붙지 않는다.

무언가에 홀린 듯 정성껏 빨아라.
끈적함을 제거해야 쫄깃하다.

이제 냠냠하면 된다. 한 젓가락 드는 순간

깨 안 뿌렸다고 저지당했다.
그냥 깨보단 흑임자(검은깨)를 넣자. 그게 비주얼이 더 좋다.

맛있게 냠냠하는데 싱거우면 설탕을 넣어먹으면 된다.
너무 많이 넣으면 당에 걸리 수 있으니 웬만하면 넣지 말자.
맛있지만 너무 많아서 이번에도 배 아프다.
포만감과 따뜻함이 더해져 미친듯이 잠이 온다.
다들 집에 남는 반찬 있으면 버리지 말고 이렇게 요리를 해보는 게 어떤가?
요리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시도가 중요하다.
해보고 연습하고 뒷정리 잘하면 실력이 는다.
이만 난 양치질하고 쉬러 가야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