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블로그에 정이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 다시 왔습니다
진짜 코로나는 증상 자체도 짜증나지만 후유증이 너무 사람을 나태하게 만드니 다들 조심합시다.
자~ 그럼 오늘은 요리하는 남자의 메뉴는 제목에 기재되어 있죠? 중화볶음밥입니다.
중국집에서 볶음밥 시키면 나오는 거 만들 겁니다.
보통 중국집에선 통새우를 많이 쓰시지만 저는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통새우를 후랑크 소시지로 대체했습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계란, 당근, 파, 후랑크소시지, 굴소스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당근을 손질합시다.
저의 블로그를 많이 오신 분들은 익숙할 겁니다.
먼저 어슷 썰기로 계단식으로 배열한 뒤 자잘하게 썰어줍니다.



당근을 썰었으니 이제 소시지를 다져줍시다.
소시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냥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되지만 저는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작게 다지겠습니다.

이제 재료 손질은 끝났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합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기름이 잘 퍼진다면 계란을 스크램블 해주세요.
참고로 예전에 저는 밥이랑 계란을 먼저 비빈 상태에서 해서 고슬고슬하게 잘 나왔지만 그 과정이 너무 귀찮은 관계로 그냥 이렇게 했습니다.

어느 정도 스크램블 모양이 갖추어지면 밥을 넣어 볶아줍시다.
가정용 전기밥솥에서 나온 밥들은 아마 매우 찰진 상태일 겁니다. 찰지면 수분이 많아서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되기 어렵기에 밥을 뒤집어서 수분을 미리 빼주거나 냉동실에 밥을 보관해두고 볶으면 볶는 과정은 힘들지라도 밥이 매우 고슬고슬하게 나올 겁니다.

밥이 충분히 고슬고슬해진다면 다듬은 재료들을 같이 볶아주세요. 주걱으로 저어주기 보단 웍질을 하면 편하게 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킬이 필요하기에 소량으로 연습하신 후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치우는 건 본인들 몫입니다.

간은 소금을 넣거나 이미 소시지에 간이 되어 있어서 할 필요는 없지만 중국집 맛을 느끼고 싶으면 굴소스를 넣어주면 느낌이 납니다.
단 주의사항은 굴소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고슬고슬해진 밥들이 다시 찰지게 변하니 적당히 넣어주세요.
참고로 굴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넣지 마세요.
저도 원래는 굴소스에 알레르기가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 생긴 듯합니다. 먹고 나서 몸에 두드러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이제 완성했으니 이쁘게 플레이팅 하시면 됩니다.
눈으로도 먹어야 하니 이쁘게 담아주세요.

군대에서 심심하면 후임들에게 볶음밥을 만들어주다 보니 이제는 순식간에 만듭니다.
재료 손질이 귀찮지.... 어렵지는 않아요.
참고로 완성된 볶음밥에 케첩을 버무리고 지단에 말아주면 오므라이스가 됩니다.
요리는 항상 응용이고 정답은 없어요. 단지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간단하게 만들고 맛있으면 그게 요리입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에는 함박스테이크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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