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오늘은 입맛이 없네요.

얄미운 새우 2022. 8.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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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요리하는 남자지만 요리를 딱히 하진 않았네요. 비가 내리니까 장보러 가는게  겁이날 지경입니다. 집에 남는 재료들도 거의 다 떨어지고 있는 건 예전에 만들고 남은 반찬들뿐.... 그래서 오늘은 소소하게 가겠습니다.

아침은 입맛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밥이 땡기질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뚝빼기 불고기에 밥 비벼 먹었습니다.

예, 입맛 없는 거 맞습니다.
저는 원래 밥을 2그릇은 기본으로 먹거든요.
암튼 이렇게 첫끼는 뚝불로 해결했답니다.


역시 뚝빼기에 해야 제맛이지
뽀글뽀글


점심땐 그래도 좀 활동을 했으니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닭이 먹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좀 논란이 많은 치킨을 먹기로 했죠.

대기업 치킨은 30,000원은 받아야 한다는 망언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해서 훨씬 값싼 치킨에 몰리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게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봅니다. 약간 포방터 돈까스, 연돈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되려나요?

값이 싸고 맛있으면 당연히 손님이 그곳으로 몰리는 건 경제학적으로 옳은 순환입니다. 잘하는 집이 살아남는거죠.

그런데 뭐든지 상품에는 가격이 붙지 않습니까? 아무리 싸고 맛도 나쁘지 않은 음식이라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비용을 따지지 못한 가격이라면 어떨까요?

저는 딱 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짜로 준다고 해도 2~3시간 기다리는 짓은 못하겠네요. 인생이 바빠죽겠는데 그렇게 하루종일 서있기만 하면 남들이 보면 한심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저같으면 그시간에 차라리 다른거 할랍니다. 시간수당으로도 2만원을 벌 수 있는 시대에 또 코로나 시국에 줄서는 짓은 사양합니다.

그런 사치관을 가진 저는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는 옛날통닭을 사먹었습니다.

이게 진찌 행복이지

이게 진정한 소소한 행복아닐까요?
기다릴 필요 없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동네상권에 도움주고 바로 앞에 정답이 있는데 멀뚱거리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날씨만 시원하다면 직접 치킨을 튀겨보고 싶네요.
이래뵈도 군대에서 한번에 400인분 이상의 튀김을 해봤기에 자신은 있습니다.

계속 요리를 안하니 먼가 허전하니 꿀팁하나 알려드리자 합니다.

밥솥으로 계란찜 엄청 간단하게 하는 법을 알려드리죠.

재료는 계란만 있으면 되고 추가로 햄, 참치, 채소만 있으면 됩니다.

계란

먼저 전기밥솥에 계란을 먹을 만큼만 깨주세요.
계란 그렇게 많이 필요없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속재료를 넣어주세요.
당근도 좋고, 양파도 좋고, 햄도 좋고, 참치도 좋습니다.

믹싱

재료를 넣고 소금 약간, 물 반컵, 후추 살짝만 넣고 섞어주세요.

밥솥 코팅은 소중하니 나무젓가락을 이용합시다.

완성

찜모드로 돌리면 이렇게 완성됩니다.
굳이 뚝빼기에 할 필요없고, 여름에 덥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절대 타지 않습니다.
세척하기도 너무 편하죠.

지글지글

꿀맛

이렇게 밥에 비벼먹으면 밥도둑입니다.
입맛 없다면서 먹는건 돼지처럼 먹었네요.

암튼 저는 또 다음날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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