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갑습니다. 드디어 코로나가 거의 나은 듯한 얄새입니다. 진짜 이번 코로나 징그러울 정도로 끈질기게 아프네요. 안아픈게 장땡입니다. 아파도 잘먹어야 빨리 낫는다고 하던데 잘먹었으니 그나마 빨리 나은 듯 합니다.
오늘도 약간 경미한 증상은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떨쳐내려면 잘 먹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콩국수를 만들어 먹겠습니다.
근데 너무 기대말아요. 현재 격리중이라 좋은 비주얼의 콩국수는 못 만들어요. 격리중에 돌아다니면 1천만 원을 지불해야 하니까요....
다음에 격리기간 끝나면 멋진 비주얼의 음식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콩국을 만들어줍니다.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에 널려있지만 인간적으로 이거 하나 먹으려고 2시간 정도를 소모하기는 싫으니 그냥 시장에서 콩국달라고 하세요.
여긴 묵이 들어있네요? 묵 좋아하시는 분들도 같이 드시면 됩니다. 저는 딱히 좋거나 싫거나 한 거 보단 귀찮아서 다 넣었어요.
아참 콩국 미리 간을 확인하세요. 시장주인 마다 맛이 다르니 본인들 기준을 찾으세요. 저는 설탕 좀 넣었습니다.

원래는 노란색 면이 국룰이지만 격리 때문에 못나가서 집에 있는걸로 대충 만들어요.... 진짜 코로나 누가 만들었는지...

콩국에 면을 넣어주세요.
대코로는 깨소금도 좋지만 흑임자가 국룰입니다.
기호에 맞춰 지단도 좋고요. 오이도 채썰어서 드시면 더 좋습니다. 밖에 나가질 못하니 진짜 답답하네요.

마지막으로 콩국수하면 빠질 수 없는 얼음까지 뙇!
여름철 더위를 날리기 딱 좋은 콩국수가 70%완성했습니다.
나머지 30%는?
노란색 면.....오이.....지단....
격리만 아니였으면...
그래도 맛있었으니 됐네요.
역시 저는 타고난 거 같습니다.
이만 요리하는 남자 곧 완벽하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