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8월 11일 일기

얄미운 새우 2022. 8. 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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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제가 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괜히 시키는대로 했다가 병이나 옮아오고... 아파죽겠는데 엄마도 옮고 밖에는 못 나가가고, 입맛도 없고, 움직이기도 힘들고, 눈치보이고... 진짜 사람사는 맛이 안나네요.

그나마 저는 이미 코로나를 군대에서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착실하게 방역수칙 지키며 잘 살았지만 감염된 사람이 정직하지 못하여 억울하게 걸려본 사례가 있으니 어느정도 버텼지만 그래도 이번 코로나는 역대급이네요.

이번 코로나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자면 오미크론이 유행했던 5개월 전에는 코로나 확진자들끼리 노후된 시설에서 약 없이 격리해도 3일이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이번 코로나는 약이 없으면 아마 못 버텼을 것 같네요.

어제 아침에 너무 속이 울렁거려서 구토라도 해야지 하면서 변기에 얼굴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욕실물건들이 와장창 쏟아지면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필름이 끊긴 느낌이 들어서 주변상황을 보며 추측해보면 아마 제가 너무 힘들어서 힘이 빠졌다가 갑자기 몸에 힘이 확 들어가면서 변기에 머리를 박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변기세면이 원래부터 제대로 시공을 해주지 않아 금이가고 곰팡이가 있었지만 이번일로 아예 박살이 났어요. 코로나 완치되면 업채한테 시공해달라고 해야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몸이 아파도 약보다 더 효과좋은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먹는거 말곤 없습니다. 본인이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어도 에너지가 있어야 필수영양소가 있어야 항체가 생성되겠죠?

그래서 저는 오늘도 요리를 합니다. 다시 등장했습니다. 요리하는 남자 출동


김치랑 참치

코로나 때문에 잛게 설명합니다.
솔직히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요리입니다...

일단 참치기름은 버리지 마세요. 참치기름 몸에 안좋다고 헛소문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믿지 마세요. 기름으로 김치랑 같이 볶아주면 됩니다.

밥이랑 계란

제가 예전에도 설명드린 방법인 밥을 고슬고슬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밥안에 수분땜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밥알들이 떨어지며 밥이 고슬고슬해집니다.

막 휘저어서

솔직히 제가 귀찮아서 이렇게 한거지 여러분들은 김치를 먼머 볶았으면 김치를 통에 빼두시고 밥을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니 조금 귀찮더라구요.

설거지

항상 제가 강조하는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뒷정리
시간 많이 남으니 설거지 짬짬히 합시다. 이러면 가정적이단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완성

대충 이런 비주얼이 나오면 완성입니다.
제가 뭄이 이래서 그렇지 컨이션 만땅이었으면 참기름, 김가루도 뿌렸을 겁니다.

다들 코로나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요리하는 얄새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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