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가정식 오리불고기

얄미운 새우 2022. 8.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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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매일매일 지겹도록 찾아오는 얄새입니다.
날마다 색다른 메뉴를 구상하기 힘드니 치트키로 오리불고기나 만들어볼까 합니다.

코로나 땜에 억지로 먹듯이 했지만 이제는 코로나도 다 나았기 때문에 제가 먹고싶은거 다 만들어 먹을겁니다.
그러니 메뉴도 점차 다양해질 예정이니 요린이 분들은 저만의 꿀팁 많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일단 오리불고기니 오리가 필요하겠죠?
마트에서 오리불고기를 그냥 사왔습니다....
사실 소스도 직접 만들까 생각했지만 요즘 밀키트가 유행이니 얼마나 맛있고 가성비가 좋길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확인차 사왔습니다.

재료는 얼마 없어요.
마트에서 사온 오리, 당근, 팽이버섯 끝
진짜 얼마 없죠?

가정용 오불밀키트

계속 휘저으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오리가 두꺼워서 저는 좀 취향이 아니네요.



당근 어슷썰기

오리가 익어가는 중에 당근을 어슷썰기 해주세요.
당근 절반 정도만 사용했으니 얼마 안 걸립니다.

저는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얇게 썰었습니다. 얇으면 빨리 익어서 좋지만 채소가 힘없이 축 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약간 두께가 있게 거의 0.3~0.5정도로 썰어주세요.

끓여줍니다.

먼가 맛은 있어 보이지만 아직은 부족하네요.
무언가가 더 필요합니다.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봉지 그대로 밑을 짤라네고 봉지안에 물 받아서 씻어주세요. 은근 편하더군요. 그리고 원하는 크기로 뜯어주세요.

저는 그나마 버섯중에 팽이버섯을 좋아합니다. 어렸을땐 국수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많이 먹다가 이게 버섯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냥 먹게 되더라고요.

대충 이정도 비주얼

계속 휘저으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오리가 두꺼워서 저는 좀 취향이 아니네요.
그래도 먹어보면 알엤죠?


깻잎에 밥
그위에 고기
그위에 버섯
마무리 당근

이렇게 먹어봤더니 저의 총평은 그다지였습니다.
밀키트가 대중의 맛을 사로잡은게 아닌가 봅니다.
차라리 생오리 사와서 제가 양념하고 했으면 더 맛있을 듯 하네요.

그래도 남은 오리는 버리기 아까오니 저의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보통 고기집 가면? 볶음밥이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오리볶음밥입니다.


고기 자르기

고기를 아주 작게 잘라주세요.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불은 약간 줄여주시면 안 탑니다.

저게 다 기름

기름이 너무 많으니 키친타올로 다 흡수시켜주시면 덜 느끼합니다. 저거 다 먹으면 혈관에 찌꺼기 쌓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겁니다.

밥 투하

기름이 어느정도 제거되면 밥을 넣고 미친듯이 으깨주세요. 고슬고슬은 못해도 밥이 얇게 나와야 맛있습니다. 나중에 강불로 해서 누룽지처럼 태워야 맛있죠.

대충 이정도 비주얼

저렇게 볶아지면 밥을 얇게 펴주세요. 누룽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해주시면 편합니다.

계란 투하

이제 마지막으로 가운데 구멍을 만들어서 계란을 까주시고 계란이 익으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먹어보니 이제서야 먹어줄만 하더라고요.
그래도 먼가가 부족하니 제가 다음기회에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만 저는 설거지하러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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