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요리컨텐츠로 왔습니다.
요즘 시대는 다들 배달음식을 많이 드시더군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플의 발전, 자영업자들의 경쟁, 바쁜 현대인들의 가성비 식당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고 다 외식이나 배달이네요.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절대 배달음식은 치킨말곤 용납하지 않죠. 왜냐? 충분히 만들수 있고 쓸데없이 돈낭비기 때문이죠.
허구언날 맨날 시켜먹고 여행가는데 돈쓰면 젊었을때 언제 돈 모아서 성공합니까? 그짝으로 살다가 304050 되어서도 그렇게 살다가 가는거죠. 저는 그렇게 살기는 싫으니 집안에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을겁니다.
암튼 각설하고 오늘 요리인 불~닭갈비볶음면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는 갈비소스, 불닭소스, 라면사리 끝입니다.
이게 다야? 라고 생각하시면 네 이게 다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요리는 저도 처음입니다.
사실 저번에 이혜정 갈비 다 먹고 소스가 남길래 아무리 생각해도 버리기 아까워서 남겨두고 어딘가는 쓰겠지 했는데 마침 집에 불닭볶음면이 있어서 바로 섞어서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제가 또 맵찔이라 신라면도 땀흘리며 먹는데 불닭볶음면은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갈비소스가 달아서 매운맛이 덜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천상까진 아니고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올린 게시글 기억하시면 됩니다.
전기밥솥에 만능찜 모드를 두번해주면 고기가 야들야들해지죠?
찜을 한번 시도했을 때 입니다.
아직은 질길 수 있으니 한번 더 해야합니다.
찜을 두번하면 고기가 전혀 질기지 않고 살살 녹습니다.
이런식으로 먹어두고 소스를 버리지마세요.
다음 끼니에 써야하니 그냥 밥솥에 가대로 넣어두시면 됩니다.
식사시간이 되기전에 면을 삶아서 찬물에 씻어주고 물기를 뺀 다음 솥에 넣어서 취사버튼을 눌러서 끓는 소리가 나면 꺼주세요.
찜이랑 취사는 전혀 다릅니다.
취사는 압력을 가해서 하는 조리법이라 잘못하면 밥솥주변이 갈비소스 증기에 물들어 버릴겁니다.
밥솥에 같이 넣어 조려진 면입니다. 진짜 벌써 배고파 미치겠네요. 야식으로 딱일거 같습니다.
하이라이트인 불닭소스를 아낌없이 뿌려주세요.
냄새부터가 맵지만 달달한 냄새덕에 참을 수 있네요.
후레이크도 빠지면 섭하죠.
무조건 뿌려주세요. 더 고소해집니다.
이 비주얼이 맛이 없을까요?
저 진짜 한입먹고 행복했습니다.
제가 맵찔이라 이렇게 해도 매웠지만 그래도 땀 흘릴 정도의 매운 맛은 다 가라앉았어요.
보통 사람들은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정도라는 뜻이겠죠?
이게 왜 맛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닭강정집에서 치킨을 튀기고 소스에 조릴때를 생각해보니 이 소스가 불갈비소스랑 비슷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맛있나? 하면서 한그릇 다 비우고 밥도 비벼먹었다는 사실.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 고민중인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