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 덕천 수제버거 맛집 왓더버거

얄미운 새우 2023. 8.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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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갔다 온 이후 덕천동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맛있는 햄버거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 햄버거 하면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판을 칩니다.
그런 햄버거들은 편리하고 맛은 있지만 이상하게 감성이 부족합니다. 
그런 곳에서 알바를 안 해본 입장으로서 이런 의심이 생기죠.
공장이나 본사에서 냉동된 재료로 즉석으로 조리해 주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요즘 대형 프랜차이즈는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브랜드명만 바뀐 똑같은 햄버거 느낌이 강해서 수제햄버거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운이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이곳은 왓더버거 덕천점입니다. 여기는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요?
직접 가서 하나하나 다 뜯어봅시다.
일단 영업시간은 인터넷에는 11시부터 9시라고 나와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10시 30분부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인스타그램을 활성화했습니다.
솔직히 사진이 과장된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나중에 실제로 나온 사진을 보면 진짜 저렇게 나옵니다. 

이곳은 수제버거집입니다.
수제버거의 이미지는 약간 가격이 비싸지만 정성이 담기고 그날그날 바로 조리해 주는 그런 느낌이 있죠?
인터넷에 수제버거를 검색하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주방 안에 들어가서 수제버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런 거 볼 때마다 직접 만들어보고 싶고, 굉장히 맛있어 보이고, 생각보다 푸짐해서 한 번쯤은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명언이네

웃긴 명언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목젖이 보일 정도로 입을 크게 벌릴 수 있게 햄버거가 크다는 뜻일까요?

조명 때문에 약간 가려졌지만 요즘엔 인터넷도 있고 전화도 가능합니다.
대충 단품 8,000 세트 13,000 정도로 생각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저도 솔직히 비싸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급도 오르고 가격경쟁하고 재료비, 인건비 등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하면 어차피 비싸서 안 먹을 거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먹습니다.

저는 솔직히 기대도 안 했는데 가장 왼쪽의 특제소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대충은 알겠는데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감자튀김에 찍어먹었는데 다른 사이드베뉴랑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양이 적게 보이죠?

이렇게 보면 양이 많아 보입니다.
햄버거가 갯벌바닥에서 껍데기 벌린 조개처럼 빵이 부풀어 있습니다.
재료가 풍부해서 빵이 떡 벌어져있네요.
수제버거의 장점이 이거죠. 풍부해 보이는 그런 눈요기가 일품입니다.
대형프랜차이즈는 조리하고 포장지에 싸여서 제공되니 햄버거가 압축되니까 먼가 양이 적어 보입니다. 

직화 통 새우버거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새우버거에 대한 이미지를 새우를 넣지 않은 새우버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왓더버거 직화 통 새우버거는 정말 새우만 들어있습니다.
그냥 사진만 봐도 새우 모르지 않는 이상 바로 새우가 보이죠?
저는 새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저희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너무 많아서 못 드시겠다고 하십니다.
육고기였으면 제가 다 먹었을 텐데 안타깝네요.

참고로 중간에 튀김은 오징어링인 줄 알았는데 저것도 새우라고 하네요.
새우가 정말 성의 있게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먹은 고기듬뿍 셧더버거입니다.
저는 참고로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이기 때문에 찬양을 하며 리뷰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패티는 간이 딱 맞고, 베이컨도 있어서 입이 심심하지 않고, 신선한 채소로 아삭함을 더해주며, 퍽퍽하지 않은 빵 그리고 고기버거 특유의 맛있는 소스가 다 합쳐졌습니다.
솔직히 맛없을 수 있나요? 저는 참고로 햄버거 먹다가 조금씩 흘린 소스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나중에 감자튀김 찍어먹어야죠.

솔직히 밥 있으면 저걸 반찬으로 먹을 자신 있습니다.

오리지날 감자튀김입니다.
보통 감자튀김 나오면 얇고 힘없는 나무젓가락 두께의 그런 작은 감자튀김이 나오는데요.
왓더버거에선 감자튀김이 거의 웨지감자급으로 굵은 감자튀김이 제공됩니다.
거의 손가락 두께였으니 저거 10조각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목 막혀서 숨쉬기 힘듭니다.
그럴 땐 맛있는 소스를 찍어먹거나, 태어났으면 반드시 마셔야 하는 톡 쏘는 단물인 콜라, 사이다로 내려줘야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확대해서 찍었는데 화질이 좋네요.
딱 봐도  바삭해 보입니다.

이렇게 케첩에 찍어 먹는 게 국룰이죠.

햄버거 한 입이 아니라 세 입 정도 베어 먹은 짤입니다.
참고로 저는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해서 토마토는 뺐습니다. 그래도 푸짐해 보입니다.
패티, 베이컨, 양파, 소스, 양상추 등 저거 하나 먹고 배가 너무 부르더군요.

이렇게 햄버거 먹으면서 흘린 소스는 절대 버리지 마세요.
여기에 감자튀김 찍어먹으면 제맛입니다.

 

제가 손이 2개라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소스에 찍어서 먹는 모습만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손이 1개 더 있었으면 먹방을 찍었을 텐데 아깝네요.
 
덕천 근처에 거주하시고 수제버거를 원하시면 왓더버거 덕천점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덕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덕천이라는 지역자체가 사람들이 자주 놀러 오는 곳이니 햄버거 땡기면 여기 와보셔도 될 것 같네요. 
저는 솔직히 이런 수제버거집은 젊은 사람들이나 올 줄 알았는데 영업시간 10시 30분이 되기도 전에 이미 어떤 어르신이 대기하시더라고요. 은근 인기가 많았나 봅니다. 제 기억으론 현금결제하면 해쉬브라운을 준다고 합니다. 
매장 청결하고, 시원하고, 바로 앞에(걸어서 10초) 버스정류장, 지하철 3호선 숙등역 출구 쪽에 위치합니다.
이래도 안 가시겠습니까?
 
수제버거 맛집 왓더버거 덕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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